강남구, 친환경·스마트 제설 종합대책 본격 가동

신서울신문 승인 2022.11.16 19:1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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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도로관리과 상황관리총괄반 등 13개 실무반, 946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적설 예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를 실시한다.

또 염화칼슘·친환경제설제 1,849t과 소금 2,627t 등 총 4,476t의 제설 자재와 제설 차량(트럭) 및 장비(포크레인) 110대, 제설 살포기 및 브러쉬 108대, 제설 삽날 20대 등 장비 총 238대를 구비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간선, 보조 간선도로 91.05km, 63개 노선과 이면도로 341.28km, 1,930개 구간의 노선을 테헤란로 남·북을 기준으로 1·2구역으로 나눠 시행한다.

특히 친환경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동절기에는 운행하지 않는 물청소차를 활용해 습염식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물과 염화칼슘을 7:3으로 섞은 염수 제설은 고형 제설제에 비해 식물 및 철구조물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융설효과가 뛰어나 초동 제설에 유용하다.

아울러 초동 제설 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설치한 도로 열선과 자동염수살포장치를 올해 예산 39억8,050만 원 투입해 확대 설치·운영한다. 급경사지 이면도로에 쌓인 눈을 효과적으로 녹이는 도로 열선을 12개소에 추가 설치해 26개소 2,840m를 운영한다.

자동염수살포장치는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으로 차량 제설작업이 어려운 지역에 원격제어를 통한 즉시 융설이 가능한 장치로, 테헤란로·선릉로·역삼동 국기원·자곡로 4개소 4,900m에서 가동한다.

효과적인 보도 제설을 위해 제설 브러쉬 24대를 각 동에 투입했다. 기계로 눈을 쓸어내는 보도 제설 전문 장비인 브러쉬를 지하철 역사 부근 등 보도 이용자가 많이 다니는 길에 활용해 눈으로 인한 보행자 낙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폭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준비를 마쳤다"며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제설 대응을 통해 구민들이 모두 불편 없이 올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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