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올해 320여 명의 다문화 학생에 밝은 세상 선물

신서울신문 승인 2022.11.30 19:4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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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9일(화) 아산 지역 시력교정이 시급한 다문화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경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문화학생 안경지원 사업'은 충남교육청과 충남안경사회(회장 장광천)가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다문화학생의 학교 적응력 향상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자 무료 시력검사와 안경을 제작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내 초·중학교에서 시력보정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학생 233명을 추천받아 학생 거주지역의 충남안경사회 안경원 49개소를 지정해 시력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시력 보정이 필요한 다문화학생 146명에게 안경을 제작해 전달했다.

이번 하반기 운영된 찾아가는 안경지원 사업은 충남안경사회 회원들과 백석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안경광학과 대학생 등 10여 명이 상반기 지원받지 못한 외국국적 학생과 중도입국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시력검사를 실시했다.

오전에는 신창초등학교를 방문해 시력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문화학생 109명을 시력보정 대상자로 선별했으며, 오후에는 둔포초등학교에서 둔포중학교 학생 포함 59명을 안경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충남안경사회는 앞으로 약 2주 간 학생에 맞는 맞춤형 안경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장광천 충남안경사회 회장은 "찾아가는 안경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안경 구입과 교체시기를 놓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에게 시력검사와 안경을 지원할 기회를 마련해 준 충남안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나가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를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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