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폰으로 키운 딸기 수확체험…2월부터 시작

신서울신문 승인 2023.01.21 18:16 | 최종 수정 2023.01.21 18:2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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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딸기 수확 체험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50개를 25일(수)부터 모집한다. 체험은 2월∼5월 중 시설별로 정해진 날짜에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내 시민생활농업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센터는 야외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농장 속에서 수확의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확체험은 센터 내 시민생활농업교육장(1천527㎡)에서 양액재배 방식으로 키우고 있는 설향 딸기 3천500여 포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딸기는 저온에서 활동 가능한 벌을 이용해 수정을 시키고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딸기를 재배하는 스마트팜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노동력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2시간동안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스마트팜 시설을 견학하고 딸기를 직접 수확해 맛본다. 딸기수확이 끝나면 직접 딴 딸기로 잼을 만들어보고, 딸기 모양의 공예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친환경 채소를 키우는 양어수경재배시설(224㎡) 견학도 함께 진행한다. 양어수를 활용한 수경재배방식으로 농약과 비료·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해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사육·재배하는 환경친화적 방식이다.

딸기수확과 양어수경재배시설 견학 참여를 원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는 25일(수)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단체별로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단체별 신청 가능 인원은 최소 30명에서 50명 이하며 체험일자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딸기수확체험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이 농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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