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 확대 시행

신서울신문 승인 2023.03.08 09:4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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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가정에서 폐기하기 어려운 여권을 반납받아 안전하게 폐기해주는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이달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권은 사진,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수록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높으나 전자칩이 내장된 특수 소재로 이뤄져 자체 폐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기간만료일이 지난 여권을 계속 보관하다 분실하거나 유효한 여권과 혼동해 출국 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폐기 대상을 기존 여권 재발급 신청 시 반납한 직전 여권 외에 개인이 보관하고 있던 여권까지 확대 시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본인 여권을 지참해 강서구청 1층에 있는 여권민원실로 방문하면 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폐기 신청한 여권은 한국조폐공사에 전달돼 폐기 절차를 진행한다.

구는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늘어난 폐기 신청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방문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여권을 접수할 수 있는 '여권접수 인터넷 사전예약'을 시행하고 있다.

'여권접수 인터넷 사전예약'은 평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목요일은 오후 4시 40분까지) 20분 단위로 예약 가능하며, 구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여권 발행 수요가 늘며 폐기 신청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라며 "간편한 신청으로 처리 가능한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로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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