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호응

신서울신문 승인 2024.08.29 07:55 의견 0

서울 중구가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어르신 헬스케어센터가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들의 목욕과 건강 관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시설로 개관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어르신 헬스케어센터는 1층에 남성 목욕탕, 2층에 여성 목욕탕, 3층에 스마트 헬스 기구가 설치된 건강증진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월 1천 원이라는 저렴한 이용료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더욱 호응을 얻으며 건강과 위생관리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7월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하며 9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직원의 친절도와 재이용 의향에서는 4.8점, 노인복지 향상에 대한 기여도에서는 100점 만점에 96점을 받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조사에 응답한 어르신들은 센터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 개인 위생 관리(1위), 체력과 건강 증진(2위), 경제적 부담 감소(3위)를 꼽았다.

건강증진실에서는 전문 체육지도사가 상주하여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새로운 만남을 통해 관계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친구 이상의 존재가 생겼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단순한 시설 이용을 넘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 헬스케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건강과 위생관리뿐 아니라 삶에 활기를 찾아가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며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르신 헬스케어센터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남성 목욕탕 4,165명, 여성 목욕탕 5,859명, 건강증진실 3,433명이 이용했으며, 이용신청 첫날 2시간 만에 여성목욕탕 접수가 마감되는 등 신당동 일대 노후주택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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