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3일(일)부터 4일(수)까지 런던 현지에서 교차실증 사업을 점검하고 서울 혁신 기술이 현지에서 어떻게 실증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년 전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런던 템즈 프리포트와 바킹대그넘 자치구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동대문구도 함께 참여하여 서울 내 스마트도시 솔루션 실증의 새로운 기반을 다졌다.
이번 런던 방문을 통해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런던 현지에서 스마트도시 솔루션의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런던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서울에서 실증될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 도시는 각기 직면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서울과 런던의 기술 교류를 통한 스마트도시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 런던 템즈 프리포트와 바킹대그넘 자치구 관계자와 만나 1년간의 교차실증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4일에는 런던 현지 실증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솔루션의 실제 적용 현황을 확인했다.
3일 진행된 템즈 프리포트와 바킹대그넘 자치구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템즈 프리포트 마틴 와이틀리(Martin Whiteley) 대표는 “서울의 스마트도시 솔루션이 런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교차실증 사업이 런던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마 아쉬라프 바킹대그넘 부구청장 또한 서울과의 협력을 통해 포용적인 도시 모델을 구축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런던 헤이버링 자치구에 위치한 요양원 앱크로스(Abbcross)를 방문해 현지 실증 선정기업이자 국내 기업인 파이퀀트(Piquant)의 공기질 모니터링 솔루션의 현지 시장 진출 방안도 추가 논의했다.
4일에는 바킹대그넘 주요 지점인 바킹역, 대그넘&레드브릿지 축구단, 리버사이드 구역에서 서울에서 선정된 기업들의 실증 방안을 논의하며,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바킹대그넘 데이비드 할리 국장은 "서울의 엘비에스테크가 바킹역에서 실증한 증강현실(AR) 기반 보행 약자 길안내 서비스는 바킹대그넘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지역 내 모든 보행 약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그넘&레드브릿지 축구단 관계자는 "뷰런테크놀로지의 인파관리 시스템이 경기장 내 혼잡한 이동 경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관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뷰런테크놀로지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템즈 프리포트의 와이틀리 대표는 "재단과 프리포트의 교차실증 사업을 통해 서울의 솔루션이 리버사이드(Riverside) 구역에 적용되어, 신규 스마트도시 지구의 발전과 런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런던 현지 논의 및 점검을 마친 6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CEWC 2024 서울관에서 서울디지털재단, 동대문구, 런던 템즈 프리포트간 <교차실증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동대문구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디지털재단과 런던 템즈 프리포트는 기존 협력 범위를 한층 강화하고, 런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서울 현장에 도입하고 적용하는 기회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디지털재단과 템즈 프리포트는 지난 1년간 스마트도시 교차실증 사업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이번 동대문구의 합류로 서울의 혁신 기술 실증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며 “서울과 런던 양 도시의 혁신 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기술 교류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각 도시의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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