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능경기대회’ 오는 4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서울 일대서 열린다

신서울신문 승인 2025.01.14 09:15 의견 0

“기능경기대회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기회의 장이었어요”

임○○(19) 선수는 지난해 서울시 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웹디자인 및 개발 직종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 대표 선발에 한 발짝 다가갔다. 필리핀에서 학업을 이어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기능대회 문법 이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학교와 기관의 지원 덕분에 끝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우수 숙련기술인들이 모여 최고의 기능인을 찾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서울시 대표를 선발하는 ‘서울시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4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5일간 서울 일대에서 열린다.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사회의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을 발굴하고 표창함으로써 숙련기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로 구분된다.

시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시작된 196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97명의 금메달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중 최다 입상 기록으로, 최근 10년간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29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직종에서 숙련기술인을 발굴해왔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은 지난 2021년 도입 이후 전국대회에서 연속 메달(금2, 은1, 동1)을 획득하는 등 서울시가 강세를 보이는 직종이다.

올해 서울기능경기대회는 금형, 용접 주조 등의 전통적인 뿌리산업부터 산업용로봇, 클라우드컴퓨팅 등에 해당하는 미래 신산업까지 총 50개의 경기 직종으로 구성된다.

참가원서 접수는 이달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우수 숙련기술인 포털인 마이스터넷 누리집(meister.hrdkorea.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서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서울시 소재 단체에 소속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입상자(1~3위)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장 및 상금(1위 8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이 지급된다. 또, 오는 9월 ‘제60회 광주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고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시험이 면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 기능경기위원회는 선발된 서울시 대표선수에게 훈련비용과 전국대회 체재비, 모의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지방대회에 입상하면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 전국대회 상위 입상자에게는 오는 2028년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선발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의 우수 숙련기술인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무대인 ‘서울기능경기대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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